1%의 행복/마시기 7

아늑한 동굴 감성 카페, 용산 올딧세

1. 이런데 카페에 있다고? 싶은 곳에 있음 2. 비밀아지트 같은 공간 3. 커피 맛이 좋음 용산에 숨겨져 있는 동굴 아지트, 올딧세 용산구 주택가에 위치한 올딧세는 아늑한 동굴 감성 카페로 유명하다. 인스타에서 많이 봐서 한 번쯤 가보고 싶었는데 그만큼 사람이 많을까 봐 가기도 전에 걱정이 되었다. 주택가에 위치해 있고 꽤 안쪽에 있어서 처음 가는 사람들은 잘 못 찾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존에 기와집이었던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빈티지하지만 모던한 느낌이 나는 그런 신기한 분위기의 카페였다. 다행히 피크 타임을 피해 갔더니 친구랑 둘이 앉을 자리는 있었다. 오예! 얼마 지나지 않아 웨이팅이 생기기 시작했지만..! (원래 주말에는 웨이팅이 기본일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한다.) 올딧세의 가장 큰 ..

[독립문역] 옥바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또 다녀온 옥바

옥바 1. ‘바’로 즐기는 옥바는 더 매력적이다 2. 알쓰라 어떤 술을 마실지 고민이라면 사장님께 추천 받자 3. 독특하고 처음 보는 맛있는 안주들 4. 많이 먹어서 그런가 서비스도 주심 (감동) 이번에는 ‘바’로 즐겨본 옥바, 재방문 후기 지난번 친구들과 점심에 커피 마시러 들렸던 옥바. 그때 너무 좋은 기억으로 남아서 저녁에 술 마시러 또 오자고 약속하고 재방문했다. 이번에는 ‘카페’가 아닌 ‘바’로 즐기기로 했는데 한옥 스타일의 공간에서 술을 즐기는 건 처음이라 조금 설렜다. 다른 두 친구는 술을 잘 마셔서 바로 마시고 싶은 거 고르는데, 나는 알쓰라서 도수가 낮고 맛있는 술이 마시고 싶었는데 도저히 이름만 보고는 알 수가 없어서 사장님께 추천받았다. 사장님이 추천해 주신 술은 우리가 보던 메뉴판에..

그 자체로 관광지인 강화도의 대형 공장 카페 조양방직 (사진 난무함 주의)

조양방직 1. 엄청 대빵 큰 공장형 카페 2. 동서양과 과거를 오가는, 온갖 골동품 소품들이 있어 눈이 즐거움 3. 나보다 엄마, 아빠가 더 신남 4. 음료랑 빵도 생각보다 맛있음! 세상 처음 보는, 온갖 컨셉에 잡아 먹힌 것 같은 대형 카페, 조양방직 5월에 다녀왔지만 이제야 찌는 카페 후기! (게으른 나 반성해) 강화도 카페 검색하면 자주 나오는 카페 중 하나인 조양방직. 큰 공장을 개조해서 만든 카페인데 보통 공장형 카페는 감성 한 스푼 얹은 그런 느낌이지만, 조양방직은 온갖 골동품과 소품들이 사방에 꾸며져 있어 다소 정신없지만 굉장히 눈 돌아가는 그런 카페이다. 너무 유명해서 그냥 그러면 어떡하지 생각이 들었는데(부모님 모시고 가는 거라 더욱..!), 안 왔으면 후회했을 정도로 재밌었고 특히 엄마..

[을지로] 비 오는 날 혼자 다녀온 을지빈

을지빈 1. 을지로만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카페 2. 평일 낮에 가서 그런지, 손님이 많이 없어 차분한 분위기 3. 곳곳에 빈티지한 소품들 4. 가끔씩 괘종시계 종이 울려 할머니집 생각남 힙지로만의 분위기 낭낭한 을지빈 여름휴가를 맞이해서 필름 카메라 현상하러 을지로 왔다가 방문하게 된 을지빈! 좁은 계단 사이를 올라가면 입구인데 입구부터 빈티지한 소품이 눈에 들어왔다. 평일이라 대기가 없는 것 같지만, 대기 메모의 존재를 보니 주말에는 왠지 박터질 것 같은 그런 느낌. 전반적으로 레트로한 분위기 + 옛날 집이 생각나는 인테리어였는데 그래서 그런지 할머니 댁에 놀러 온 그런 기분이 들었다. 특히 중간중간 울리는 괘종시계가 할머니댁을 더 연상시키는..! 비가 엄청나게 와서 그런지, 평일 낮이라 그런지 ..

[강화도] 정원이 아름다운 숲속 카페 다루지

다루지 1. 5월에 가면 예쁜 수국이 맞이해줌 2. 정원이 아름다워 앉아있기만 해도 힐링 3. 포토스팟이 많아 인생샷 건지기 좋은 곳 4. 저렴하고 예쁜 화분도 판매 중! 꽃 피는 봄날의 힐링 공간, 다루지 카페 강화도 여행 첫 카페는 다루지! 엄마가 즐겨보는 유튜버가 올린 영상을 보고, 강화도 여행하는 김에 꼭 가보고 싶다고 하셔서 오게 되었다. 강화도 카페로 검색하면 보통 마호가니와 조양방직이 제일 많이 추천되기도 하고, 내가 찾아봤을 때 다루지는 못 봤던 것 같아서 기대가 됐다! 한적한 곳에 있고 주차 공간도 넓어서 주말에 와도 주차로 스트레스 받을 일은 없을 것 같다. 입구에는 카페 주인 여사님의 작업 공간 (외부인 출입금지)과 화분 판매대가 있는데 예쁘게 꾸며놓으셔서 눈이 즐거웠다. (입구부터 ..

[아산/신정호] 입맛 까다로운 엄빠의 칭찬을 받은 카페노커

카페노커 1. 커피와 베이커리 맛 좋음 2. 공간이 넓고 좌석 간 거리도 여유 있어 복잡한 느낌이 없음 3. 애견 동반 가능 4. 주차 공간 크진 않지만 있음 가족들과 오랜만에 신정호에 와서 올드밀에서 밥을 후딱 먹고 주변 카페를 알아봤다. 신정호를 자주 오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최근에 카페가 엄청나게 빠른 기세로 생겨나고 있는데.. 선택지가 많아지니 오히려 고르기 어려워진다. 특히 엄마는 카페 취향이 확고하기 때문에 (음료맛, 인테리어, 분위기 다 중요..) 아무데나 갈수도 없었다. 평소에 카카오맵 평점을 신뢰하기 때문에 (네이버 평점은 광고가 많이 섞인 느낌이고 카카오맵은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다 씅난 상태로 들어오기에 신뢰감 수직 상승^-^) 카카오맵으로 이리저리 뒤져보니 카페노커라는 곳이 평점이 높..

[종로/독립문역] 한옥의 고즈넉함과 카페와 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옥바

옥바 1. 고즈넉하고 인테리어가 예쁨 2. 카페/바 동시에 즐기기 가능 3. 주차는 불가능 (서대문독립공원 주차장 이용) 4. 알고보면 아픔이 있는 공간 친구들과 안산에서 등산하고 주변 시장에서 식사를 마치고 카페를 찾았다. 독립문 근처에는 생각보다 매력적인 카페는 많지 않아서 이곳저곳 둘러보다가 한옥을 개조해 카페/바로 운영하고 있는 옥바라는 곳에 가게 되었다. 바깥쪽에서 메뉴를 보고 있었는데 마당 같은 곳에서 음료를 드시던 아저씨 손님이 ‘들어와요! 여기 좋아요!’ 라고 해서 웃으며 입장ㅋㅋ 바깥은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마당에 야외 테이블이 놓여져 있고 내부는 실제 한옥을 개조해서 운영 중이었다. 옥바는 1920년대 지어진 한옥으로 일제강점기 서대문 형무소에 수감된 독립운동가를 옥바라지했던 가족들이 모..